근육에서 대체 뭐가 커진 걸까 ?
스포츠 선수들의 몸을 보면 대체로 울퉁불퉁 근육으로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명체의 성장은 세포가 분열을 해서 이루어지니 근육도 근섬유가 분열을 해서 많아진 걸까요 ?
통설에 따르면 포유동물은 출생할 때 근섬유나 그 원형을 갖고 태어나며 이후로는 더 이상 분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섬유 개수와 각각의 특징은 출생과 함께 결정되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근섬유 개수도 늘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아무 때나 느는 건 아닙니다.
매우 혹독한 근력운동을 하거나 근육이 손상을 입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만 그것도 제한된 사람에게서만 약간의 변동이 생기는 정도 입니다.
즉, 통상적인 근육성장은 근섬유 개수가 늘어난게 아니라는 겁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의 하부 단위인 근원세사가 미세한 손상을 입습니다. 이때 일종의 줄기세포인 근육 위성세포가 근육 수리공 역할을 맡아 근워세사의 손상 부위와 융합해 복구를 진행하는데, 이 단계에서 손상된 것보다 초과 회복이 됩니다.
한편 근원세사의 복구와 함께 근육세포질망과 미토콘드리아도 늘어나고 근육 내 모세혈관 신경조직까지 촘촘해지며 근육이 전반적으로 비대해집니다.
이러한 원리로 근육이 굵고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근과 속근의 구분
근섬유는 크게 보아 지근섬유와 속근섬유로 나뉩니다.
근섬유 자체는 사실상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것이라 개인의 근섬유 특성 역시 태어날 때 결정됩니다. 물론 특정한 근육이 특정한 근섬유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은 각자의 특성에 따라 이 두 가지 섬유가 여러 색실을 함께 꼰 실타래처럼 적절한 비율로 섞여 만들어 집니다.
지근과 속근의 두드러진 차이는 수축 속도와 연료입니다. 이 둘을 적색근과 백색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산소를 옮기는 붉은 색소인 미오글로빈의 함량 때문입니다.
지근에 미오글로빈이 많다는 것은 유산소 대사가 원활하다는 의미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지근은 유산소 능력이 강한대신 오랫동안 움직일 수는 있지만 대신 파워가 약하고 수축속도가 느립니다. 종아리의 가자미근과 복근등에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런 근육은 운동을 해도 부피가 잘 커지지 않습니다.
반면 속근은 유산소 대사능력이 거의없지만 수축이 빠르고 강한 힘을 냅니다. 그래서 순발력과 파워가 필요한 햄스트링, 흉근과 삼두근의 장두에 많이 존재합니다.
속근은 근섬유 자체의 크기가 크며 훈련으로 쉽게 굵어지고 커지게 됩니다.
여기서 스포츠 선수들의 근육의 형태와 필요 근육에 대하여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축구선수는 순발력과 강한 파워가 필요하면서 또한 90분이라는 시간을 버텨내야 하니 속근과 지근 모두 발달해야 가능하겠구요 물론 속근의 비중이 좀 더 높아야 할 것이구요
농구선수는 순발력 , 파워, 지구력 모두 필요한것은 축구와 엇비슷 하지만 축구선수보다 버티는 힘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지근과 속근이 5:5가 적당하다고 보여지구요
야구선수는 지구력 보다는 파워와 순발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이니만큼 속근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야 할 것 같아요
수영선수는 지구력, 파워, 순발력 모두 골고루 필요하니 5:5의 비율이 적당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해외스포츠중계를 보면 야구선수들 몸은 정말 피키컬이 좋아요 속근을 많이 발달 시킨 결과이지요, 반면에 올림픽 육상이나 마라톤 경기를 보면 이 선수들의 몸은 아주 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대부분이 지근 인 것입니다. 지근이 오래 버티고 유산소 활동이 원할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