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장 무리뉴의 인터뷰에 대처하는 방법

스포트라이트 독점은 욕심이 아니라 책임이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상은 선수다.  대부분의 경우 그렇다.

하지만 무리뉴의 팀에서는 감독이 선수보다 더 큰 주목을 받는다. 혹자는무리뉴가 선수 시절에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콘플렉스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그가 관심을 끌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무리뉴가 여론의 이목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것에는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

인터밀란에서 무리뉴의 지도를 받았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는  “무리뉴 감독은 확실히 다르다. 팀에 쏟아지는 압박을 혼자 감당해서 선수들이 비판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도록 배려한다.  언제나 승리를 향한 열정을 품고 또 실현한다. 인터밀란이 패배해도 빨리 추슬러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런 감독은 어디에도 없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긴장감을 줄여주는 감독이다 . “라고 말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루게 된 적대적 관계에 대해 오직 직업적인 마찰일 뿐이라고 말한다.

” 과르디올라와 문제는 없다.  문제가 있다면 축구적인 부분에서 그럴 뿐이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레알마드리드 감독과 바르셀로나 감독 사이의 문제이다.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그도 나를 존중하리라 생각한다.

무리뉴는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에게 집중시켜 선수들의 압박감을 덜어주는 대신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박의 강도를 높인다.

무리뉴는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자신의 동기부여를 높이는데 이용했다.  심리학자 앤디 바턴은 “아마 무리뉴는 자기 자신을 극한 항황에  밀어 넣어 임무 수행을 위한 최고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고도의 심리상태를 지속시켜 자기 자신을 천하무적처럼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가설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 가설은 상당히 큰 신빙성을 갖는다.

무리뉴는 FC 포르투에서 성공을 거두고 첼시로 옮긴 뒤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 사람들은 내가 재정적인 이유로 첼시에 갔다고 생각한다.  난 위선자가 아니다. 돈이 내 가족들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내가 첼시로 온 이유는 압밥감 속에서 일하고 싶어서다.”

무리뉴는 자신을 향해 가해지는 압박으로 자신이 최고의 집중력을 갖고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몰아 세웠다. 그래서 언론을 향해 때로는 과도한 자신감과 자기애를 표출했다.

그 유명한 “나는 특별한 존재”라는 말 외에도 무리뉴가 잦신감을 표한 방식은 다양했다.

“축구계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난 예외다.”

“난 세계 최고의 감독이 아니다.  그러나 나보다 뛰어난 감독은 보지 못했다.”

자기 자랑도 이정도 수준이면 예술이다.  무리뉴는 인터밀란 감독시절 2009/2010 시즌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내가 축구다”라는 과감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호언장담한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클럽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이뤘다.

운명과 우연에 기댄 결과는 아니었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이후 ‘실험실에서 고안된 발명품처럼’ 당연하게 승리했다고 썼다.  극한의 준비만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나 자신을 궁지에 몰아 넣는 것이 결국 최선을 끌어내는 확실한 방법이다.

무리뉴는 압박감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과 방법을 알고 있는 리더다. 그느 자신을 간 보려는 언론의 질문에 주저나 고민 없이 이렇게 답한다.

” 내가 그런 질문에 답할 것 같나 ? 난 바보가 아니다 ! ”  우문에 대하는 가장 명쾌한 방법이다. 무료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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